부처쟁병

부처쟁병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해학(諧謔)형

• 갈래 : 민담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타
• 출처 : 손진태 (178)
• 내용 :
옛날 늙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이웃집에서 제사 음식이라며 밥과 떡을 가져다주었는데, 부부는 밥은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으나 하나밖에 없는 떡을 두고 서로 먹겠다고 다투게 되었다. 결국 부부는 먼저 말하는 사람이 지는 것으로 하고 이기는 사람이 떡을 먹는 내기를 하게 되었다. 부부는 떡을 먹으려고 말 한 마디 서로 건네지 않고 버티고 있었는데 그날 밤 도둑이 들어 집안의 재물을 훔치고 있었다. 부부는 내기에 질 것만 생각하며 서로 못 본 척 하고 말을 하지 않았으므로 도둑은 이 부부가 장님에 귀머거리에 벙어리라고 생각하고 마음껏 재물을 쓸어 담았다. 그러자 보다 못한 할머니가 큰 소리를 버럭 지르며 영감을 욕하였다. 그러자 영감이 얼른 떡을 집어먹으며 한다는 말이 ‘임자, 그럼 이 떡은 내 것이지’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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