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스님-무당

의원-스님-무당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해학(諧謔)형

• 갈래 : 민담
• 시대 : 조선
• 신분 : 기타
• 지역 : 기타
• 출처 : 간옹우묵 (下)
• 내용 :
의원과 스님과 무당이 여러 사람과 함께 배를 탔는데, 강 가운데에서 모진 바람을 만나 배가 뒤집힐 지경이었다. 이때 무당은 ‘우리 대왕 만수’를 빌고, 스님은 ‘아미타불’을 연속 외우는데, 의원은 뱃전을 두드리며 큰소리로 ‘이중탕(理中湯)’을 외쳤다. 얼마 후에 바람이 잠잠해져 무사히 건넜는데, 나루에 닿아 사람들이 누구의 힘을 입어 무사하게 건넜는지를 따졌다. 무당은 자기 신의 덕이라 하고 스님은 부처님 은덕이라 했다. 그런데 의원은, “사람의 배(腹)가 찬바람을 만나 아플 때에는 급히 이중탕을 써서 치료하는데, 이 배(舟)도 내 이중탕 쓴 덕으로 무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나루 책임자는 “무당과 스님 말은 다 허황되고 의원의 말이 옳다.”고 말하고, 상좌에 앉혀 술을 권하고 사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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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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