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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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해학(諧謔)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관료
• 지역 : 기타
• 출처 : 이복규 (376)
• 내용 :
오성과 한음은 어려서부터 농담과 장난을 많이 했다. 하루는 오성이 똥을 누니 도깨비가 와서 오성의 불알을 잡았다. 오성은 놓으라고 소리를 지르니 도깨비는 “아이구 오성대감이구만.”하고는 도망가 버렸다. 오성이 이 이야기를 한음에게 했더니 한음도 거기서 똥을 눈다고 하고 그 자리에 가서 똥을 눴다. 그러자 오성은 장난을 치고 싶어서 한음을 따라가 도깨비 대신 자기가 한음의 불알을 잡으며 오성불알은 대감이나 될 것이지만 네 불알은 가치가 없는 불알이니 떼버리라고 했다. 그런데 너무 웃겨서 킥킥하고 웃어 들켜 버렸다. 이튿날 한음이 다시 거기로 똥을 누러 갔더니 도깨비가 나타나 절을 하고는 어제 오성양반이 장난을 해서 이야기를 못했는데 한음도 대감이 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오성과 한음이 장가를 가게 되었는데 색시가 오성과 한음 중에 결혼할 사람을 정하려고 보니 오성은 똑똑하지만 오입이나 하고 돌아다녀 성가시게 생겼고 한음은 조금 부족하지만 얌전해 한음에게 시집을 가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할머니가 반대를 하는 바람에 오성에게 시집을 가게 생겼다. 그래도 색시는 한사코 한음에게 시집가겠다고 하였는데 이 사실을 안 오성이 꾀를 하나 내었다. 선은 한음이 보고 장가는 오성이 가면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색시는 결국 싫어했던 오성에게 시집을 가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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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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