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토끼 두꺼비

사슴 토끼 두꺼비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해학(諧謔)형

• 갈래 : 민담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타
• 출처 : 손진태 (손진태)
• 내용 :
옛날 사슴과 토끼와 두꺼비가 한 곳에 살고 있었다. 하루는 잔치를 열었는데 누가 먼저 상을 받을 것인지를 놓고 다투게 되었다. 사슴이 말하기를 ‘나는 천지가 개벽하여 하늘에 별을 박을 때 그 일을 거둔 공이 있으니 먼저 상을 받아야 한다.’ 하였다. 그러자 토끼가 ‘나는 하늘에 벽을 박을 때 쓴 사다리를 만든 나무를 내 손으로 심었으니 내가 연장자이므로 먼저 상을 받아야 한다.’ 하였다. 이를 지켜본 두꺼비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사슴과 토끼가 그 까닭을 묻자 두꺼비가 대답하기를 ‘내게는 아들 셋이 있었는데, 각각 나무 하나씩을 심어 첫째는 그 나무로 하늘의 별을 박을 때 쓸 뭉치 자루를 만들고, 둘째는 은하수를 팔 때 쓴 삽의 자루를 만들고, 셋째는 해와 달을 박을 때 쓴 뭉치 자루를 만들어 일을 했는데 불행히 모두 죽고 말았다. 자식 생각이 나서 그만 울고 말았다.’ 고 하였다. 이렇게 해서 두꺼비가 가장 연장자가 되어 먼저 상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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