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녕대군-세조 2

양녕대군-세조 2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재치(才致)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왕족
• 지역 : 기타
• 출처 : 용재총화 (94)
• 내용 :
양녕대군은 세자 때 학업에는 뜻이 없고 성색(聲色)에만 관심을 가졌다. 하루는 뜰에 참새 잡는 틀을 설치하고, 공부하는 서연(書筵)에서 선생과 공부하다가 참새가 틀에 걸리니 뛰어나가 잡아왔다. 계림군(鷄林君) 이래(李來)가 세자의 공부 가르치는 빈객(賓客)이었는데, 궁궐로 들어오니 사냥 매 부르는 소리가 났다. 세자의 짓으로 알고 꾸짖으니, 세자는 매를 본 적도 없다고 대답했다. 이래가 세자에게 심하게 대하니 세자는 이래를 원수같이 여겨 늘 말하길 “이래만 보면 두통이 나고 꿈속에서 이래를 보아도 그날은 감기에 걸린다.”고 했다. 태종은 궁중에 감나무를 심고 그 열매를 감상하며 좋아했는데, 까치가 앉아 감을 파먹고 있었다. 태종이 누가 저 까치를 잡을 사람이 없느냐고 물었다. 사람들이 모두 세자만 가능하다고 아뢰니, 태종이 세자를 시켜 탄을 던지라고 했다. 곧 세자가 탄을 던져 까치를 잡으니, 태종이 항상 세자를 미워하다가 이날만은 크게 웃고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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