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와 고양이

쥐와 고양이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재치(才致)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기타
• 지역 : 호남
• 출처 : 어우야담 (520)
• 내용 :
보성 앞 바다에는 서도(鼠島)라는 작은 섬이 있는데 쥐가 매우 많아 그렇게 부른다. 어떤 사람이 고양이 몇 마리를 가지고 이 섬에 가서 쥐들 속에 놓았다. 그러니까 고양이만한 쥐들이 몰려와 고양이 주위를 에워싸고 고양이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고양이가 쥐를 물어 단연히 쥐들에게 이겼다. 그러나 마침내는 고양이가 그 많은 수를 당하지 못하고 숨을 곳을 찾다가, 끝내는 숨을 굴을 발견하지 못하고 죽고 말았으니 실로 두려운 일이다. 쥐는 고양이 소리만 들어도 떨면서 두려워하는 법인데, 쥐의 숫자가 많고 고양이의 수가 적으니 거꾸로 잡혀 죽고 말았다. 이처럼, 군자가 소인들을 공격할 때도, 반드시 먼저 그 숫자의 많고 적음을 살핀 뒤에, 신중하게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교훈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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