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천관녀

김유신-천관녀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결연(結緣)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삼국
• 신분 : 장군
• 지역 : 영남
• 출처 : 파한집 (48)
• 내용 :
김유신이 어릴 때 그 모친이 엄하게 교육시켰다. 어느 날 우연히 기생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왔는데 모친이 불러 앉혀놓고 방탕한 생활을 꾸짖었다. 이에 김유신은 모친 앞에서 다시는 그 기생집에 출입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하루는 김유신이 술에 취해 말을 타고 집으로 오는데, 말이 잘못 길을 들어 그 기생집으로 가게 되었다. 기생은 기뻐하면서 자주 들리지 않는 것을 원망하고, 눈물을 흘리며 즐겁게 맞았다. 김유신이 술에서 깨어 살펴보니 기생집인지라, 곧 말의 목을 베고 안장을 버린 채 집으로 돌아왔다. 이에 기생은 ‘원망하는 노래(怨詞)’ 한 곡조를 짓고, 자기 집을 절로 만들어 중이 되었다. 이 절이 경주 천관사(天官寺)인데, 그 기생 이름이 천관이었다. 이공승(李公升) 재상이 경주에 관장으로 부임했다가 이 내력을 살펴 시를 지었었다. “절 이름 천관은 옛날 유래 지녔었네, 그 내력 듣고 보니 처량한 맘 이는구나. 다정했던 그 도령은 꽃을 안고 놀았었고, 원망 품은 그 미인은 말을 잡고 눈물짓네. 붉은 말 유정하여 옛길 알아 돌아온대, 마부는 어찌하여 속이고서 몰아왔나 남겨진 노래만이 묘한 내용 담겨 있어, 세월 따라 영원토록 만고에 전해지리.(寺號天官昔有緣 忽聞經始一悽然 多情公子遊花下 含怨佳人泣馬前 紅有情還識路 蒼頭何罪加鞭 惟餘一曲歌詞妙 蟾兎同眠万古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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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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