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전 주씨

아전 주씨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결연(結緣)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관료
• 지역 : 기타
• 출처 : 태평한화 (골계전)
• 내용 :
아전 주씨가 시골 부모님을 뵈러 가다가 한 마을 민가에서 묶었다. 마침 그날 사위를 보는 날이어서 많은 손님이 모였는데, 밤이 되니 손님들이 흩어지고, 주씨만 자리에 앉아 있었다. 이때 신랑이 소변보러 나왔다가 술에 취해서 그만 짚단더미에 엎어져 잠이 들었다. 일을 주선하는 사람이 신방 준비를 끝내고 나와서는 앉아 있는 주씨를 보고 신랑인 줄 알고 일으켜 신부 방에 넣었다. 주씨가 신부와 자고 있는데, 술에서 깨어난 신랑이 문을 두드리면서 신랑이 여기 있다고 소란을 피웠다. 소란에 모두 잠을 깨니, 정말 신랑이 밖에 있었다. 곧 주씨를 끌어내 꾸짖고 내쫓으니. 주씨는, “내가 속이고 들어온 것이 아니고 데려다 넣어주어 신부 방에 들어간 것이고, 또 신부는 나와 신방을 차렸으니 나에게는 전절녀(全節女)가 되지만 저 신랑에게는 훼절녀(毁節女)가 되니. 나를 사위로 삼아야 이치상 옳다.”고 했다. 이에 장인이 가만히 생각해 보더니 주씨를 사위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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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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