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나쁜 딸과 나무꾼 소년-관상쟁이

관상 나쁜 딸과 나무꾼 소년-관상쟁이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결연(結緣)형

• 갈래 : 민담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타
• 출처 : 이복규 (334)
• 내용 :
옛날에 관상을 잘 보는 관상쟁이가 있었다. 하루는 자기 딸의 관상을 보니 예쁘지만 빌어먹을 상이었다. 그래서 관상상쟁이는 딸에게 복 있는 남편을 얻어주려고 노력했다. 하루는 관상쟁이가 나무를 팔러온 소년을 보니 복이 많게 생겨서 사위로 삼고 싶은 욕심에 집으로 데려왔다. 때마침 딸이 부엌에 불을 때고 있었는데 관상쟁이가 소년에게 나무를 부엌으로 들이라고 해서 딸과 만날 수 있게 하였다. 소년은 그 딸을 예쁘게 보아 마음에는 들었지만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에 여쭤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소년이 어머니께 가서 여쭈어 보았는데 어머니가 반대하여 관상쟁이는 결국 인연이 아님을 알고 포기하니 소년은 얼마 후 다른 여자에게 장가를 가게 되었다. 소년의 부인은 관상쟁이의 딸보다 예쁘지도 않고 키도 작아 꼭 참외만 하게 생겼지만 마음이 후덕한 사람이었다. 이 부부가 가난하게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그믐날이어서 떡을 한 것을 도깨비가 와서 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부인은 떡을 시루 채 그냥 줘 버렸는데 도깨비는 그 떡을 다 먹고 고마워서 시루에 하나 가득 돈을 넣어놓고 갔다. 소년은 그렇게 번 돈을 가지고 장사를 시작해서 부자가 되어 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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