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곤 1

이장곤 1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결연(結緣)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장군
• 지역 : 기타
• 출처 : 기묘록보유 이장곤전 ()
• 내용 :
이장곤은 몸집이 크고 문무를 겸했었다. 연산군 때 홍문관 교리로 제주도에 유배되었는데 연산군이 반란을 일으킬 사람으로 의심했기 때문에, 이 공은 신변 위협을 느끼고 바다를 통해 유배지를 탈출했다. 연산군이 현상금을 걸면서까지 이 공을 잡으려 했으나, 이 공은 함흥 지역으로 숨어 들어가 바구니와 상자 같은 기구를 만드는 양수척(揚水尺)에게 의지해 피신했다. 이 공은 양수척이 하는 일을 잘 못해 웃음거리가 되었었는데, 한 사람이 이 공의 풍채를 보고 형님 딸을 이 공과 결혼시켰다. 그래서 그 결혼한 아내가 늘 이 공을 도와 극진히 받들었기 때문에 무사히 어려움을 견딜 수가 있었다. 그러는 사이 중종반정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들은 이 공은 의관을 빌려 입고, 부중(府中)으로 가서, 감사를 모시는 부하에게 가만히 자기 명함을 전했다. 이 공을 본 감사와 여러 관원들이 뛰어나와 이 공을 붙잡고 울면서 반기고 의관을 갖추니 의젓한 모습이었다. 이에 조정에서 이 공이 살아 있음을 알고, 홍문관 교리를 제수해 서울로 호송하게 하니, 이 공의 명성이 전국 방방곡곡에 퍼져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연관목차

1296/1461
결연형
이장곤 1 지금 읽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