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지

양어지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결연(結緣)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삼국
• 신분 : 관료
• 지역 : 기호
• 출처 : 고려사 (권71)
• 내용 :
한 서생이 강릉으로 유학 왔다가 어떤 양가(良家)의 아름다운 처녀를 보고 흠모해 늘 시를 써서 사랑을 고백했다. 이때 그 처녀는 여자란 섣불리 남자를 따를 수 없으니, 선비가 급제한 다음 부모 허락을 받아야 사랑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선비는 곧 당시의 서울인 평양으로 돌아와 과거 공부에 열중했다. 그러나 처녀 집에서는 다른 사람과 딸 혼사를 정해 결혼날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처녀는 평소 연못에서 고기에게 먹이를 주어 기른 지 오래이므로 처녀가 비단에 편지를 써서 던지니 큰 고기가 뛰어올라 편지를 물고 사라졌다. 공부에 열중하고 있던 선비가 하루는 부모님 반찬을 위해, 저자에 나가 물고기를 사와서 배를 가르니, 그 속에서 비단에 쓴 처녀의 편지가 나왔다. 선비는 놀라 급히 그 편지를 부모에게 보이고. 곧장 강릉 처녀집으로 달려가니 마침 처녀 집에는 새신랑이 대문에 들어서고 있었다. 선비가 이 편지를 처녀 부모에게 보이고 노래를 지어 불렀는데, 이것이 명주곡(溟州曲)이란 노래다. 처녀 부모들은. 이와 같은 신이한 일은 정성에 감응된 것이고 인력의 소치가 아니라고 하면서. 결혼식을 취소하고 이 선비를 사위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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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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