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성령

파성령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결연(結緣)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왕족
• 지역 : 호남
• 출처 : 송계만록 (下)
• 내용 :
종실(宗室) 파성령이 남원 기생을 깊이 사랑했다. 이별을 하는데 기생이, 낭군님을 이별하면 죽어 뱀이 되어 가시는 곳마다 따라가겠다고 속여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파성령은 매우 감격하여 슬퍼했다. 정희현(鄭希賢)이 공주(公州) 목사가 되었을 때, 이 얘기를 들었으므로, 파성령이 도착하기 전에 미리 큰 뱀을 한 마리 앉을 자리 밑에 숨겨 두었다. 파성령이 술을 마셔 얼근하게 취하자, 뱀 꼬리가 조금 나타나게 하고는 거짓 놀라는 체하면서, 유심히 살피는 척했다. 자리 밑에 있는 뱀을 본 파성령은 한숨을 쉬며, “아 정말 죽어서 왔구나. 진정으로 신의가 있는 여인이로다.” 하고는 눈물을 쏟았다. 파성령이 입고 있던 웃옷을 벗어 뱀을 싸서, 잘 묻어 달라고 하고 제사를 모시니 보는 사람들이 모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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