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구무덤

과부-구무덤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결연(結緣)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타
• 출처 : 김기설 (171)
• 내용 :
옛날 예쁜 여인이 주막을 하고 있었다. 이 여자는 나그네를 상대로 돈을 벌면서 하면서 아들 하나를 낳고 살았는데 돌림병으로 상부(喪夫)를 당하게 되었다. 여자 혼자서 장사를 지낼 수 없어 손님에게 도움을 청해 남편을 마을 뒤 산 능성이 맨 위에 묻었다. 여자는 얼굴도 예쁘고 주막을 하는 여자라 혼자 살 수 없었다. 그래서 남편의 장사를 치러준 남자와 정이 들어 같이 살았는데 아들을 하나 낳았으니 또 남편이 병에 걸려 죽었다. 두 번째 남편은 첫 번째 남편 묘 밑에 묘를 쓰고 또 다른 남자를 만나 살면서 아들을 하나 낳았다. 그러고 나서 그 세 번째 남자도 죽고 두 번째 남편의 묘 밑에 묘를 쓰고, 이렇게 네 번째, 다섯 번째, 여섯, 일곱, 여덟 번째 남편까지 만나 아들하나를 낳고 죽어 차례대로 묘를 썼다. 그렇게 하여 이 여자는 남편 여덟에 아들 여덟을 두었다. 그 뒤에 여인이 죽었는데 아들들이 자기들 아버지 묘 맨 밑에다가 묘를 쓰고 각각 흩어졌다. 이곳이 바로 지금의 구무덤인데 지금도 후손들이 각각 아버지 묘에 제사를 지내고, 맨 밑에 있는 선대의 할머니 묘에 와서는 같이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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