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증왕

지증왕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결연(結緣)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삼국
• 신분 : 왕족
• 지역 : 영남
• 출처 : 삼국유사 ()
• 내용 :
신라 제 22대 지철로왕의 성은 김씨이고, 시호는 지증이라 한다. 그런데 왕에겐 한가지 고민이 있었으니 왕의 음경이 한자 다섯치나 될 만큼 컸다. 왕비로 간택된 처녀들마다 첫날밤을 넘기지 못하고 돌아가니, 이에 신하들의 걱정도 커져갔다. 신하들은 방방곡곡으로 왕비감을 찾았으나 좀체로 신붓감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날도 어느날 왕비감을 찾아다니던 사신이 모량부 동료수아래에 이르렀을 때, 개 두 마리가 북만한 똥덩이를 놓고 서로 다투고 있는 것을 보았다. 사신은 똥덩이가 너무 큰 것을 보고 놀라 마을 사람에게 누구 것이냐 물었습니다. 그때 한 아이가 나타나 “ 이 마을 태수님의 따님이 여기와서 빨래를 하다가 몰래 숲속에 들어가 눈 것이랍니다.” 사신은 이제야 왕비감을 찾았구나 싶어 서둘러 그 딸을 만나러 갔습니다. 태수의 딸의 신장이 7척 5치나 되는 거구의 처녀였다. 이 사실을 보고받은 왕은 기뻐서 수레를 보내 그녀를 황후로 맞아들였다. 천생배필을 만난 지증왕이 오랜 근심에서 벗어나니 백성들과 신하들 모두 기뻐했다. 후에 우릉도라는 섬(지금의 울릉도)에 사는 오랑캐들이 날로 교만해지자, 지증왕은 이찬 박이종에게 군사를 주어 토벌하게 하였는데, 박이종은 나무를 깍아 그럴듯한 허수아비 사자를 만들어 큰 배에 싣고 떠났다. 배가 섬 가까이 갔을 때 이종이 큰 소리로 위협했다. “네 놈들이 항복하지 않으면 당장 이 짐승을 풀어 쑥대밭을 만들어버리겠다.” 오랑캐들이 보니 배위에 험상궂은 짐승이 서 있어 겁을 집어먹은 오랑캐들은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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