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노적봉

할머니와 노적봉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재치(才致)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호
• 출처 : 서울설화 ()
• 내용 :
고양군 숫돌고개에서 왜병과 접전을 한다. 이때 숫돌고개 남쪽 진기리에 늙은 할머니가 어디에선가 나타나서 떡을 팔고 있었다. 왜병들은 숨가쁜 싸움에 목이 타도록 갈증이 난다. 마침 그들은 노적봉 아래를 휘돌아 진기리 앞으로 흘러내리는 냇물에 다다른다. 그런데 냇물이 뜨물과 같이 뿌옇다. 왜 냇물이 이러냐고 늙은 떡장수 할머니에게 묻는다. 그녀는 노적봉을 가리키며 저곳에 식량을 수만석 쌓아 놓고 대군대가 진을 치고 있는데 군량미를 하도 많이 씻기 때문이라고 일러준다. 왜병들이 바라보니 과연 산속에 어마어마한 노적가리가 보였다. 이들은 냇물을 뜨물이라 여기어 마음놓고 정신없이 들이마셨다. 그 할머니는 미리 사람들을 시켜서 노적봉에 이엉을 두르게 하여 노적가리처럼 꾸미고 그 아래 개울에 회를 풀게 한다. 그리하여 회독으로 왜병을 죽어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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