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원님

어린 원님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재치(才致)형

• 갈래 : 민담
• 시대 : 조선
• 신분 : 관료
• 지역 : 기타
• 출처 : 한국구전 (8280)
• 내용 :
옛날에 열세 살 정도 먹은 사또가 어느 고을에 부임하게 되었다. 동네 유지들은 어린 사또가 미심쩍어 시험을 하게 되었다. 유지들은 사또에게 가서 사냥에 쓰던 매가 사라졌는데 좀 찾아달라고 하였다. 사람들은 사또가 못한다고 할 줄 알았는데 그 어린 사또는 사람들에게 삼일 후에 오라고 하였다. 삼일 뒤에 사람들이 찾아가니 사또는 “응(鷹)은 청산지물(靑山之物)이니 득응청산(得鷹靑山)하여 실응청산(失鷹靑山)이라.”고 하였다. 매는 청산에 사는 물건이니 산에서 얻어서 산에서 잃는 것이 보통이라는 것이다. 또 사또는 “문응청산(問鷹靑山)하여 청산이 부답(不答)커든 즉각청래(卽刻請來)하라.”고 하였다. 청산에게 물어보면 될 것인데 청산에게 물어보고 대답하지 않거든 청산을 묶어 오라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불가능한 것을 주문하자, 산을 묶어 오라는 불가능한 것을 시키는 한시로 대답하여 사람들을 꾸짖은 것이다.

연관목차

1245/1461
재치형
어린 원님 지금 읽는 중
결연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