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호랑이

토끼와 호랑이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재치(才致)형

• 갈래 : 민담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타
• 출처 : 이복규 ()
• 내용 :
옛날에 어떤 사람이 길을 가는데 호랑이가 입을 딱 벌리고 있었다. 호랑이는 그 사람을 잡아먹으려고 그런 것이 아니라 여자를 잡아먹었더니 목에 비녀가 꽂혀서 딱 죽게 생겼던 것이다. 그래서 남자는 호랑이 목에 있던 비녀를 빼 살려줬다. 얼마 후 호랑이는 살려준 사람을 배가 고프다는 이유로 잡아먹으려고 들었다. 남자는 자기가 살려준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는 것이 억울해 재판을 청했다. 처음에는 소에게 가서 재판을 했다. 사람은 소를 실컷 부려먹고 나중에는 잡아먹으니 호랑이도 사람을 잡아먹을 수 있다고 했다. 그 뒤로 돼지나 개 같이 사람이 먹이는 짐승에게 재판을 했는데 계속 사람이 지게 되었다. 그러자 마지막으로 토끼가 재판을 하게 되었다. 토끼는 호랑이가 자기도 잡아먹을 수 있으니 죽여야겠다는 생각을 해 꾀를 냈다. 토끼는 재판을 하면서 사람 말도 못 믿고 호랑이 말도 못 믿겠으니 재연을 해 보라고 했다. 그러니 호랑이는 도로 입을 딱 벌리고 비녀를 가져다 입에 넣었다. 토끼는 자기가 해 봐야 한다고 비녀를 뺏어 호랑이 입에 꽂았다. 다시 처음 상황으로 돌아가게 된 호랑이는 사람을 잡어먹지 못하게 되었고 결국 포수에게 총알을 맞아 죽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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