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

사미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해학(諧謔)형

• 갈래 : 민담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승려
• 지역 : 기타
• 출처 : 손진태 (221)
• 내용 :
한 스님이 곶감을 벽장 속에 숨겨놓고 혼자 몰래 먹었다. 상좌들이 이를 보았으나 스님은 그들에게 그것을 먹으면 죽는다며 속여 넘겼다. 하루는 스님이 산을 내려간 틈을 타서 한 상좌가 곶감을 하나 먹어보았다. 곶감을 먹고 죽기는커녕 그 맛이 너무 좋아 그 상좌는 거기 있는 곶감을 모두 먹어버리고 스님이 애지중지하던 벼루를 돌 앞에 던져 산산조각을 냈다. 그런 후 상좌는 이불을 덮어쓰고 꾀병을 앓고 누워있었다. 스님이 돌아와 이를 보고 까닭을 묻자 상좌가 말하기를 ‘스님이 아끼던 벼루를 깨서 죽고자 벽장 속에 있는 곶감을 먹었는데, 하나를 먹어도 죽지 않자 모두 먹어버렸으나 아직도 죽지 않는다.’ 고 했다. 결국 스님은 아끼던 벼루와 곶감을 모두 잃게 된 것이었다.

연관목차

1168/1461
해학형
사미 지금 읽는 중
재치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