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와 나도 밤나무

이이와 나도 밤나무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해학(諧謔)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학자
• 지역 : 기호
• 출처 : 한국구전 (11366)
• 내용 :
율곡이 오죽헌에서 태어나 일곱 살 되던 해에 파주로 오게 되었다. 이때 한 스님이 찾아와 율곡의 관상을 보더니 호랑이에게 물려갈 팔자라고 하였다. 신사임당이 이 말을 듣고 놀라 호환을 면할 방책을 알려 달라고 하였다. 스님은 임진강 옆 밤나무골에 가서 밤나무 천 주를 심으면 호환을 면할 수 있다고 하였다. 밤나무 천 주를 모두 심어놓으니 스님이 찾아와 밤나무가 천 주가 맞는지 세어보자고 하였다. 신사임당과 스님이 함께 밤나무를 세어보니 그만 한 그루가 말라죽어있었다. 스님이 이를 보고 어쩔 수 없이 데려갈 수밖에 없다고 하니 그 옆에 있던 나무가 “나도 밤나무요.” 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그 스님이 “하늘이 낸 사람은 어쩔 수가 없구나.” 하며 재주를 훌쩍훌쩍 넘다가 대호(大虎)가 되어 죽었다. 이런 연유로 그 나무의 이름을 나도밤나무라고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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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