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녕대군 -세조

양녕대군 -세조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해학(諧謔)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왕족
• 지역 : 기타
• 출처 : 용재총화 (권7)
• 내용 :
양녕대군은 실덕(失德)하여 세자 자리에서 쫓겨났지만, 늙어서는 시대를 따라 스스로 자숙하기도 했다. 세조가 양녕에게 묻기를, “나의 위엄 있는 무력이 한 고조에 비해 어떻습니까” 하고 물었다. 양녕은 “폐하는 비록 위무(威武)가 있으시지만 그래도 선비들 관(冠)에 오줌을 누지는 않으십니다.” 하고 대답했다. 세조가 또 묻기를, “나의 불교 숭상함이 양 무제와 비교해 어떻습니까” 했다. 이에 양녕은 “전하께서는 비록 불교를 좋아하시지만, 면(麵)을 가지고 희생(犧牲)으로 삼지는 않으십니다.” 하고 대답했다. 또 세조는 “내가 신하들의 간(諫)하는 말을 거절함이 당 태종과 비교해 어떻습니까” 하고 물으니, 양녕은 “전하는 비록 신하들의 간하는 말을 거절하지만, 반드시 장온고를 죽이는 일 같은 것은 아니 하십니다.” 하고 말했다. 이렇게 양녕은 늘 비유와 풍자로 해학을 했으며, 세조 역시 양녕의 그 방탄(放誕)한 것을 희롱으로 받아들이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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