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방귀-복

신부 방귀-복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해학(諧謔)형

• 갈래 : 민담
• 시대 : 조선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타
• 출처 : 어면순 (65)
• 내용 :
한 신부가 시집가서 화장을 곱게 하고 첫날 시부모에게 인사를 올리는데, 친척들이 모여 모두 예쁘다고 칭찬을 했다. 그런데 긴장했던 신부가 옷깃을 여미고 앉다가 그만 방귀를 뀌고 말았다. 이때 시어머니가 신부의 부끄러움을 덜어주려고, 자신도 옛날 시집 와서 시부모에게 첫인사를 드릴 때 자부처럼 방귀를 뀌었는데, 이렇게 자식들 번창하고 행복하게 잘 사니, 정말 방귀는 복이 많을 징조라고 말했다. 얘기를 들은 신부가 기뻐하면서 앞서 가마를 내릴 때도 방귀를 뀌었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시어머니는 그러면 복이 겹으로 많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부가 시어머니에게 바지 밑이 젖어 더러워졌다고 말하니, 또 시어머니는 “얘야, 복이 겹겹으로 더하여 엄청나게 많겠구나.” 하고 말해 주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사람들이 입을 막고 웃음을 참느라 애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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