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이 백정 딸을 며느리삼다

정승이 백정 딸을 며느리삼다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부덕(婦德)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타
• 출처 : 편집부 ()
• 내용 :
외아들을 둔 정승이 있었는데, 아들의 사주를 풀어보니 빌어먹을 팔자였다. 정승은 이를 고민하다가 오복(五福) 가진 여자를 신붓감으로 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승이 오복 가진 여자를 구하러 다니다, 어느 마을의 빨래터에서 오복을 지닌 처녀를 발견하여 따라가니 백정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백정이 천한 신분이라 정승과 혼인하기 어렵다고 하자, 설득하여 결국 정승 아들과 백정 딸이 혼인하게 되었다. 정승은 자신이 죽고 나면 살림이 거지가 될 것이니 남편을 잘 보살피라고 며느리에게 말하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죽었다. 아버지가 죽자 정승 아들은 방탕한 생활을 하여 재산을 낭비하여 다 없앴다. 정승 며느리는 굶지 않으려고 나물을 캐러갔다가 어느 산에서 숯을 굽는 남자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되었는데 장독간에 놓여있는 금덩어리를 보게 되었다. 숯쟁이는 그동안 몰랐던 금덩이를 팔아 부자가 되었고, 정승 며느리와 아들 삼형제를 낳으며 살았다. 그동안 정승 아들은 거지가 되어 걸식하고 있었다. 정승 며느리는 고을 사람들을 모두 불러 큰 잔치를 하며, 자신이 살아온 과거를 모두 얘기 하고는 자신의 본남편을 찾아가서 살겠다고 하니 모든 사람들이 옳다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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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