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부와 소금장수

효부와 소금장수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부덕(婦德)형

• 갈래 : 민담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타
• 출처 : 김선풍 (91)
• 내용 :
옛날에 소금장사가 살았는데 하루는 소금을 팔러 산을 넘다가 어떤 집에 하룻밤 묵어가길 청하게 되었다. 그 집의 여자가 허락하고 저녁을 짓는데, 쌀밥은 자기 아버지에게 드리고, 소금장수에게는 쌀 찌꺼기로 밥을 하여 주었다. 그리고 소금장수가 잠을 자는데, 그 여자가 들어와 소금장수의 팔을 베고 우면서 “오늘 내 몸을 당신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했다. 소금장수는 그와 동침하게 되었는데, 여자가 연유를 설명하기를, 남편이 죽은 지가 일 년 가까이 되었고, 지금 시아버지마저 죽었는데 나 혼자 장사지낼 수가 없으니 당신에게 부탁하려 한다는 것이었다. 소금장수는 여자의 부탁을 들어주어 무사히 시아버지를 장사 치룰 수 있게 해 주었다. 시아버지의 장사를 마치자 여자는 집을 정리하고 당신을 따라 가겠다고 했다. 소금장수는 여자가 말 한 곳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그 여자의 집에 불이 난 것이었다. 소금장수가 쫓아 가보니 여자는 불타는 집 지붕에서 소금장수에게 빨리 가라고 하고, 불에 타 죽게 되었다. 시아버지의 장래 때문에 정조를 잃어 자결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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