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이승소

의견-이승소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보은(報恩)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기타
• 지역 : 영남
• 출처 : 해동잡록 (권3)
• 내용 :
연풍(延豊) 길가 언덕에 쌍 무덤이 높이 솟아 있는데, 그 유래는 다음과 같다. 동경(東京, 경주)의 한 아전이 책 보따리를 짊어지고 서울로 과거 길을 떠나면서 개를 데리고 가다가 연풍에 도착하여 병이 나 죽고 말았다. 같이 가던 개가 집으로 돌아와 비명을 지르면서 애걸하는 모습을 보이기에, 그 아들이 이상하게 여기고 개를 따라가 보니, 부친이 사망해 있었다. 개는 너무 빨리 뛰어다녀 숨이 막혀 역시 거기에서 죽었다. 아들이 부친의 시신을 운송해 올 수가 없어서 길가 언덕에 무덤을 만들고, 그 옆에 개를 묻어 쌍 무덤이 이루어졌다. 이승소가 여기를 지나가다가 이 쌍 무덤을 보고 다음과 같은 시를 지었는데, “객사한 몸 산언덕에 가련하게 의지했네, 개만 홀로 돌아와서 주인집에 알렸도다. 아들과 함께 온 개목이 말라 죽었으니, 언덕 위 쌍무덤만 세상 널리 전해지네.” 라고 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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