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진리 해랑당

안인진리 해랑당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부덕(婦德)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일반
• 지역 : 관동
• 출처 : 김기설 (147)
• 내용 :
옛날 안인진 바닷가에 가난한 어부의 딸이 살고 있었다. 이 딸은 가난하면서도 늘 자기의 배필 될 사람만은 훌륭한 사람으로 구하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딸은 마을 총각들로는 마음에 차지 않아 혼기를 놓치고 나이만 먹게 되었다. 그 때 마침 이 동네에 살던 한 젊은 사공이 이 처녀를 마음에 두었다. 처녀도 혼기를 놓친지라 하는 수 없이 이 남자와 약혼을 했는데, 약혼한 다음날 젊은 사공은 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돌풍에 죽고 말았다. 그러나 이 처녀는 사공이 돌아올 것을 믿고 늘 봉화산에 올라가 기다리다 결국 실신해 죽었다. 이 후 바다에서는 흉어와 사고가 끊이지 않았는데 마을사람들은 죽은 여인의 원혼 때문에 재앙이 온 것이라 믿었다. 그래서 사당을 짓고 처녀를 신주로 모셨다. 이렇게 “해랑지신위”를 모시고부터는 다시 고기떼가 몰려오고 사고도 없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부터 해랑사에는 처녀의 원혼을 풀어주기 위해 남자의 성기를 나무로 깎아 매달아 놓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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