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을 두려워 하는 사람

부인을 두려워 하는 사람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부덕(婦德)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장군
• 지역 : 기타
• 출처 : 태평한화 (골계전)
• 내용 :
아내를 매우 두려워하는 한 장군이, 교외에 붉은 기와 푸른 기를 세우고, 아내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붉은 기 아래 가서 서고, 아내가 두렵지 않는 사람은 푸른 기 아래에 가서 서라고 명령했다. 모든 병졸이 붉은 기 아래에 가 섰는데, 유일하게 한 병사만 푸른 기 아래에 서 있었다. 대장이 이 혼자 서 있는 병사를 향해, 아내에 대해 용감하다고 무수히 칭찬한 다음. “안방과 이불 속에서는 은애로 인해 부인에게 제압당하는 것이 남자들인데, 무슨 재주로 아내가 무섭지 않게 되었느냐”고 물었다. 이 병사는, “아내가 항상 주의시키기를, 남자들은 세 사랑만 모이면 여색 얘기를 하니, 남자 세 사람 이상 모인 곳에는 결단코 가지 말라고 했으므로, 붉은 기 아래 많은 사람이 모여 있어 거기로 안 가고 아무도 없는 여기에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대장이 기뻐하면서, “아내 두려워하는 사람이 나 말고 또 있구나.” 하고 雲었다. 근년에 아내가 무서워 외읍 관장 10년에 여색 접근 못한 사람이 있어, 어떤 사람이 그를 비꼬아 글을 지었는데, “붉은 기 아래 대장군 호령은 천하를 진동하지만, 청루에서 큰소리치는 대장부 하나도 못 봤도다.” 라고 했다.

연관목차

669/1461
부덕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