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주가

• 갈래 : 전설
• 시대 : 삼국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타
• 출처 : 고려사 (권71)
• 내용 :
목주의 효녀가 부친과 계모를 정성껏 봉양했으나 계모의 일에 미혹당한 부친은 딸을 쫓아냈다. 효녀는 차마 떠나지 못하고 계속 머물면서 전보다 더 열심히 부모를 섬겼다. 그러나 끝내 부모의 쫓김을 당해 집을 나갈 수밖에 없었다. 한 산 속 석굴 속에 사는 노파를 만나 사정을 얘기하고 의탁을 청하니, 노파는 가엾게 여겨 같이 살도록 했다. 효녀는 친부모같이 노파를 섬기니, 노파는 그 아들과 결흔 시켜 며느리로 삼았다. 부부가 합심해 재산을 모아 부자가 되었는데, 자기를 쫓아낸 부모가 가난하게 살고 있어서, 모셔와 함께 살면서 극진히 받들었다. 그러나 부모는 끝내 효녀를 좋아하지 않아서, 효녀는 <목주가>라는 노래를 지어 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