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

산삼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효우(孝友)형

• 갈래 : 민담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타
• 출처 : 한국구전 (15,? 28)
• 내용 :
효성이 지극한 한 부부가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어머니가 병이 들자 부부는 약을 구해다 썼으나 약이 듣지를 않았다. 하루는 중이 시주를 하러 집에 왔다가 아들을 보고는 “이 집에 우환이 들었구나.”하고 탄식을 하였다. 아들은 중에게 “어머니를 살릴 방법이 없겠습니까”하고 물었다. 중은 “있기는 하나 쉬운 방법이 아닙니다.”라고 대답했다. 아들이 “시키는 대로 뭐든 할 테니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오.”하고 청하자 중은 “자식을 가마솥에 삶아 고아서 그 물을 퍼다 어머니를 드리면 병이 나을 것입니다.”하고 길을 떠났다. 아들은 고민하다 부인에게 “자식은 또 낳으면 되니 어머니 병을 낫게 합시다.”하고 말하고, 나갔다 돌아오는 아들을 가마솥에 넣고 삶아 어머니에게 드렸다. 이리해서 어머니의 병이 씻은 듯 나았지만, 아내는 자식을 생각하며 부엌에 숨어 울고 있었다. 그런데 저녁때가 되어 문 밖에서 아들이 들어오는 소리가 나는 것이었다. 아내는 귀를 의심하고 가마솥 뚜껑을 열어 보았는데, 그 안에는 아들이 아니라 커다란 산삼이 있었다. 이는 중이 아들 내외의 효심에 감복하여 도술을 써 산삼을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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