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호
• 출처 : 한국구전 (10171)
• 내용 :
대흥면사무소 옆에 있는 이성만 형제 효제비는 원래 예산군 광시면 월송리 ‘개뱅이 다리’ 옆에 있었다. 1972년 예당저수지 공사 중에 발견되어 대흥면사무소 옆으로 옮겨진 것이다. 이 효제비에 얽힌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옛날 이곳에 의좋은 형제가 살았는데, 형은 윗들거리(대흥명 상중리)에 살고 동생은 오리골(대흥면 월송리)에 살았다. 어느 해 가을 풍년이 들어 수확을 많이 하였는데 되었는데, 형은 새살림을 차린 동생이 양식이 많이 필요하다 하여 동생에게 많은 벼를 주려하고, 동생은 제사를 모시는 형이 양식이 더 필요하다 하여 형에게 많은 벼를 주려 하여 서로 물러서지 않았다. 그래서 형은 동생 몰래 밤마다 지게로 벼를 져다가 동생 집에 가져다 놓고, 동생 또한 형 몰래 형 집에 벼를 가져다 놓으니 시일이 지나도 벼의 양이 변함이 없었다. 하루는 벼를 지고 가던 형제가 개뱅이 다리에서 만나 벼 가마가 그대로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고려 말 조선 초의 실존인물인 이성만, 이순 형제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