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고청

서고청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효우(孝友)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관료
• 지역 : 기호
• 출처 : 김균태 (1, 412)
• 내용 :
서고청의 어머니 묵덕은 공주 공암고개 근처의 한 양반 댁에서 종살이를 하고 있었다. 묵덕은 얼굴이 하도 못생겨서 아무도 혼인을 맺으려 하지 않아, 과년한 후에도 계속 혼자 살고 있었다. 하루는 논에 새를 쫓으러 나갔다가 소나기를 만나 근처 동굴로 비를 피하게 되었다.이때 한 소금장수가 공암고개를 넘어가다가 비를 만났는데, 소금은 비에 젖으면 녹아 없어지는 탓에 급히 비 피할 곳을 찾게 되었다. 이때 동굴을 발견하고 그 동굴에 들어갔는데, 번개가 치는 틈에 사람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리하여 소금장수와 묵덕은 하룻밤의 을 나누게 되었다.소금장수는 날이 개자 떠나버렸는데, 이때부터 열 달 뒤에 묵덕은 아들을 낳게 되었다. 묵덕은 아이의 아버지의 성을 알지 못해 고청이란 이름만 지어주고 아버지 없이 키우게 되었다. 고청은 동네 아이들로부터 매일같이 아비 없는 자식이라 놀림을 받았다. 그렇게 해서 10살이 된 고청은 굴이 보이는 원두막에서 아버지를 찾으려고 기다리게 되었다. 하루는 한 노인이 이곳을 지나다가 원두막에 올라와 참외를 사 먹으며 굴을 보고 피식 웃는 것이었다. 이를 본 고청이 그 까닭을 묻자 노인이 말을 하지 않았다. 고청이 참외를 더 내오며 계속 그 까닭을 물으니 노인이 마지못해 예전에 굴 안에서 한 여인과 정을 통한 것을 이야기해주었다. 고청이 그 노인의 성함을 물으니 남영 서씨에 이름이 기(起)라 하였다. 이리하여 고청은 부친을 찾고 성씨를 얻게 되었다.

연관목차

600/1461
효우형
서고청 지금 읽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