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고청

서기-고청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효우(孝友)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관료
• 지역 : 기호
• 출처 : 신동흔 (394)
• 내용 :
서고청은 남포(보령의 남포) 제석동에서 태어났는데, 태어날 때 집안에 향기가 가득하고 백홍이 관천하며, 흰 무지개가 하늘에 걸려서 보는 이들이 모두 보통아이가 아님을 짐작하였다.서고청의 가세가 빈한하여 어려서부터 나무를 하러 다니게 되었는데 나무를 하러 갔다가 빈손으로 돌아오는 날이 많았다. 하루는 빈손으로 돌아오는 서고청을 보고 동네 어른이 무엇을 하느라 빈손으로 오느냐고 물었다. 서고청은 대답하기를 노고지리란 새가 당춘화시(當春花時)에 지기(地氣)를 따라 상하로 오르내리는 것을 궁리하느라 빈손으로 오는 것이라 하니 듣는 이들이 모두 그 재주에 탄복했다.서고청이 7세가 되었을 때 그가 다니던 서당이 헐리게 되었는데 ‘書堂長勿毁(서당장물훼)하야 使我學聖賢(사아학성현)이라’ 하는 글을 지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고청은 효성 또한 남달랐는데 그의 모친이 병을 얻어 돌아가시게 되었는데 손가락을 베어 피를 내 어머니께 드려 목숨을 구한 일도 있었다.고청은 후에 토정을 비롯하여 이초려, 화담 등을 선생으로 모시고 수학하여 도학에 매진하였고, 연정이라는 곳에 박약재를 지어 훌륭한 제자를 많이 길러냈다. 고청은 사당을 지어 주자 진상을 모셔 조석으로 분향하였는데, 그의 사후에 그의 제자들이 또한 서원을 짓고 고청을 모셨다. 지금도 봄 춘삼월 중정, 가을 추구월 중정에 제사를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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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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