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 제사

맹인 제사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효우(孝友)형

• 갈래 : 민담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일반
• 지역 : 관동
• 출처 : 한국구전 (4, 340)
• 내용 :
충청도 양반이 강원도에 유람을 가게 되어 어떤 기와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마침 그 집 주인 부친의 기일이라 주인은 제사를 올릴 동안 잠시 혼자 있도록 당부하였다. 그래서 양반이 가만히 주인집 제사를 켜보는데, 주인은 메를 지어 올리더니 그 집 자손들이 모두 문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며 “아버님 여기는 문간입니다.”, “할아버님, 여기는 도랑입니다.” 하는 것이었다. 제사가 다 끝나고 주인이 양반에게 음식을 대접하는데 아까 주인의 이상한 행동에 관해 물었다. 그러자 그 집 주인이 말하기를, 자신의 부친이 맹인인지라 살아생전에 모셨던 대로 돌아가신 후에도 제사를 모실 때마다 똑같이 하는 것이라 하였다. 이 말을 들은 양반은 그 지극한 정성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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