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형제

삼형제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효우(孝友)형

• 갈래 : 민담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타
• 출처 : 김균태 (?2, 247)
• 내용 :
옛날에 김씨 부부가 살았는데 삼형제를 자식으로 두었다. 하지만 살림살이가 가난하여 노년에도 걱정과 괴로움이 많았다. 삼형제가 스무 살이 모두 넘자 아버지 생신날 모두 모여, “우리가 스무 세가 넘었으니 동서남북으로 퍼져서 십년 동안만 돈을 벌어오는데, 나가서 서로 편지는 하지 말자. 아침을 같이 먹고 떠나 십년이 되거든 그해 부모님 생신날에 모이자.”하고는 모두 길을 떠났다. 부모는 삼형제가 간다고는 했지만 상의도 소식도 없는지라 눈물과 걱정으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십년이 되어 먼저 큰아들이 들어왔다. 이윽고 둘째가 들어와 서로 반갑다고 울고, 다시 막내가 들어와 삼형제가 모두 모였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는 아버지 생신날로 모두 모여 식사를 하고 부모가 큰 아들에게 연락도 없이 십년간 무엇을 했는지 물었다. 그러자 큰 아들은 십년간 객지살이를 했지만 돈을 모으지 못했다고 하였다. 부모가 둘째에게도 똑같이 물으니 둘째는 돈을 벌어 저금까지 했지만 지금은 모두 잃어버렸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부모가 막내에게 묻자, 막내는 논 석 섬지기 세 마지기를 샀다고 하였다. 그러자 모두 웃으며 상을 차려 먹었다. 그 후 막내는 큰형에게 논 한 섬지기, 둘째 형에게 논 한 섬지기를 주고 한세상 잘 살다가 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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