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덕

향덕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효우(孝友)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삼국
• 신분 : 일반
• 지역 : 영남
• 출처 : 한국구전 (13103)
• 내용 :
신라 때 향덕이라는 효자가 있었다. 그의 집안은 몹시 가난하여, 어머니가 중병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약을 쓸 돈도 없었다. 하루는 어머니가 “닭이나 한 마리 삶아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는 대답하고 나왔으나 방도가 없었다. 한숨을 쉬며 탄식을 하고 있는데 마침 살쾡이가 온 동네 닭장을 헤집어 놓아서 닭 한 마리가 집 지붕으로 오르는 것이 보였다. 향덕은 우선 그 닭으로 어머니가 잡수시게 하고 나중에 갚을 양으로 닭을 삶아 어머니에게 해 드렸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어머니가 “소고기나 한 마리 먹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였다. 향덕은 도저히 소고기를 구할 데가 없어서 자신의 허벅지를 베어 어머니에게 음식을 해 드렸다. 향덕이 자신의 허벅지를 벨 때 흐른 피가 냇물에 흘러 붉게 변했는데 그 내의 이름을 혈천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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