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과생의 진하

등과생의 진하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군은(君恩)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관료
• 지역 : 기호
• 출처 : 서울설화 ()
• 내용 :
근정전에서 관례로 벌어지는 조하, 진하 이외에 으뜸으로 치는 진하는 등과생에게 베풀어지는 하례이다.조선조 역대 임금들이 문·무과로 과거을 시행하여 새 인재를 골라 쓰는 과정을 보면 이러하다. 문·무과에 합격한 생원·진사는 합격 발표 다음날 대궐로 소집된다. 급제생들이 모두 대궐에 들면 문·무과의 두 방방관이 각기 장원에서부터 성적순으로 호명을 한다. 문과생은 근정전 동쪽 문으로 한명씩 들고, 무과생은 서쪽 문으로 차례차례 들어가서 근정전 앞뜰에 도열한다. 이런 과정이 끝나면 등과생 전원은 임금께 네 번씩 절을 하고 잇대어 합격증인 홍패를 받게 된다. 사배가 끝나면 승지가 두개의 홍패함을 내오게 하여 이조정랑과 병조정랑에게 넘겨준다. 이들은 각 함속에서 홍패를 차례로 꺼내어 당자에게 넘겨주면 그 다음으로 임금은 꽃과 술을 하사한다. 즉 사모에 꽃을 꽂아 주고 술을 따라 주는데, 특히 갑과에 급제한 자에게는 일산도 하사하니 여간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의식이 이렇게 끝나면 등과생은 일제히 네번 절을 다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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