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 1

성종 1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군은(君恩)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왕족
• 지역 : 기타
• 출처 : 한거잡록 ()
• 내용 :
성종이 간편한 가마를 타고 후원을 돌다가 한 시골 선비를 만났다. 이 선비는 성균관에 들어가 공부하고 싶어 왔는데, 입관을 허락받지 못해 나오다가 아름다운 정원을 문틈으로 보고 들어온 것이었다. 사정을 들은 임금이 “금과 옥이 보배 아니라 어진 신하가 보배라(金玉不寶良臣寶)”라는 시구에 대구를 지으라 했다. 선비가 “해와 달이 밝은 것 아니라 성스런 임금님이 밝도다(日月非明聖主明)”라고 지으니, 임금이 감탄하고 즉석에서 급제시키고 홍패를 내리연서, 성균관에 가서 자랑하라고 했다. 성균관에 가니 선비들이 모두 감탄했다. 또 한번은 성종이, 시골의 한 관장이 특별히 뛰어나다는 말을 듣고 파격적으로 발탁해 집의(執義)에 임명했다. 삼사(三司)에서 여러 날 상소하여 불가함을 아뢰니, 또 다시 올려 이조참의에 제수했다. 삼사가 또 불가하다는 상소를 올리니, 더 올려 이조판서로 임명했다. 삼사에서, “잘못하면 삼공에까지 올라가겠구나.”하고는 어쩔 수 없이 조용했는데, 뒤에 과연 그 사람이 재상이 되니, 모두 임금의 지인(知人)에 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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