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까치

사람까치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군은(君恩)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왕족
• 지역 : 기호
• 출처 : 계서야담 ()
• 내용 :
성종이 밤에 몰래 나와 한 외진 마을에 이르렀다. 사립문이 열린 집 앞 나무에서 까치소리가 나더니 집안에서 한 여자가 나와, 나무 아래에서 역시 까치소리를 내고 나뭇가지를 가지고 나무에 올라가는 것이었다. 살펴보니 나무 위에서 까치소리를 내고 그 나뭇가지를 받는 사람이 있었다. 이상하게 여겨 가까이 가니, 여자가 놀라 내려와 집안으로 들어가고, 이어 남자 또한 나무에서 내려와 역시 집안으로 들어갔다. 임금이 곧 그 집에 가서 그 사정을 물으니 늙은 선비가 있는데, 나이 50이 되도록 과거급제를 못했는데, 집 앞에 까치집이 있으면 급제한다고 하여 10여 년 전에 집 앞에 이 나무를 심었으나 까치가 집을 짓지 않아서 오늘밤은 부부가 까치 소리를 내면서 장난삼아 까치집을 짓는 중이었다고 했다. 임금이 과객이라 속이고 돌아와서 이튿날 과거령을 발표하고 제목을 ‘사람 까치(人鵲)’로 내니,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이 선비만 답안을 작성해 급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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