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흥도-단종

엄흥도-단종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군은(君恩)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관료
• 지역 : 관동
• 출처 : 한국구비문학대계 (325)
• 내용 :
세조가 단종을 죽이려고 사약을 내리는데 보내는 사절(使節)마다 자결을 했다. 어진 단종이 사자(使者)들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겨 하루는 하인을 불러 개고기를 먹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줄을 방문 밖으로 내고 안에서 스스로 목을 걸고 하인에게 당기라 하니 하인은 개를 묶은 줄 알고 당기다가 한참 후에 방안을 보니 이미 단종이 승하한 뒤였다. 세조가 단종의 시신을 장사지내는 이는 삼족을 멸한다 하니 아무도 장사를 지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영월의 호장(戶長)인 엄흥도가 단종의 장사를 지내겠다고 하며 시신을 수습해 장사지낼 곳을 찾았다. 때는 겨울이라 눈이 덮여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다가 노루가 머물다 간 자리에 눈이 녹아 그곳에 장사를 지내니 이곳이 노루 장(獐)자를 써서 장능(獐陵)이라 한다. 이후 엄흥도는 자취를 감추었는데 단종의 오대손인 숙종이 즉위하여 엄흥도를 충신으로 봉하니 이가 곧 엄 씨의 조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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