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종

현종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군은(君恩)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왕족
• 지역 : 기타
• 출처 : 계서잡록 ()
• 내용 :
현종이 춘당대 못 아래 관풍루(觀豊樓)라는 작은 삼칸 누각을 지었다. 윤 판서가 농사철에 이런 공사를 벌이는 것은 망국풍조라고 상소했다. 왕이 표범 가죽을 준다고 윤 판서를 궁중으로 불러, 잡아 놓고는 “너희들은 경치 좋은 곳에 정자를 짓고 놀면서 왕의 세 칸 누각이 망국풍조냐” 하면서 곤장 다섯 대를 쳤다. 그리고 표범 가죽을 주어내보내면서 “나가서 소문내면 선비가 곤장 맞았다는 오명이 될 테니 알아서 하라.”라고 했다. 현종이 몸이 불편해 누웠다가, 기녀들을 불러들여 풍악을 울리면서 놀았다. 대간 윤 모가 “아악이 아닌 부정음악은 망국징조니 당장 거두십시오.”하고 상소했다 왕이 노해 대간들을 다 잡아들이라고 명령하니, 모든 대간들이 머리를 풀고 엎으려 벌을 기다렸다. 안에서는 계속 기생들의 음악소리가 그치지 않더니 얼마 후 하교하기를, “생각해 보니 대간들은 정직한 선비들이다.” 하고는 형벌 명령을 거두고, 술상을 들이라 해 함께 취하게 마셨다. 그리고는 모든 집행관원들에게까지 술을 취하게 한 다음 호랑이 가죽 하나씩을 주어 내보냈다. 관원들이 호랑이 가죽을 쓰고 술에 취해 거리를 활보하면서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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