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해역사

창해역사

분류 문학 > 초월적 인물형 > 이인(異人)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일반
• 지역 : 관동
• 출처 : 한국구비문학대계 (166)
• 내용 :
강릉군과 정동면 사이에 군정교라는 다리가 있고 군정교 위에 상산재가 있는데 이 상산재에는 장자방이 다녀갔다고 한다. 장자방이 군정교 자리에 있던 석교를 건너고 있었는데 한 노인이 신짝을 떨구며 장자방에게 주워달라고 했다. 장자방이 신짝을 주워주며 성명을 물으니 노인이 아무 대꾸 없이 책 한 권을 주고 사라졌다. 이 책의 제목은 황석공 소저인데, 그 노인의 이름이 황석공이었다. 이 책에는 병법도 들었고 여러 가지 내용이 있었다. 장자방은 진시황의 폭정이 날로 심해지자 장사를 얻기 위해 강릉에 온 것이었는데 때마침 강릉에 창해역사(滄海力士)란 이가 있어 그를 얻어 돌아가게 되었다. 진시황이 수레를 거느리고 행차하니 장자방이 창해역사와 함께 들이쳤으나 다른 수레를 공격한 것이 되어 진시황을 도모하지 못하고 창해역사는 도망을 치게 되었다. 통감에 이르기를 열흘 동안 창해역사를 찾았다고 적혀 있는데, 창해역사가 과연 후에 잡혔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창해역사의 성이 예가이고 검을 예자를 썼는데 그 까닭은 창해역사가 두루박 같은 것에 담겨져 남대천 물에 떠내려 왔을 때, 그것을 열어보니 얼굴 검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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