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산과 백월산의 두 장사

용봉산과 백월산의 두 장사

분류 문학 > 초월적 인물형 > 이인(異人)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시대미상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호
• 출처 : 한국구전 (6,12)
• 내용 :
소향리를 두고 양 옆에 있는 용봉산과 백월산 두 산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 산에는 각각 장수가 살고 있었고, 그 사이에는 소향이라는 아주 예쁜 아가씨가 살고 있었다. 이 두 장수는 소향 아가씨를 짝사랑하여, 서로 눈에 원수로 여기고 눈치만 살피다가 큰 싸움이 벌어졌는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기 쪽 산에 있는 돌을 집어 상대편 산으로 던지기 시작했다. 두 장수는 상대편 장수를 쓰러뜨리기 위해 쉬지 않고 돌을 던졌고, 싸움은 일주일 동안 계속되었다. 두 산에서 던지는 돌이 용봉산 쪽에 더 쌓이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백월산 장수의 승리로 싸움이 끝나게 되었다. 그 덕분에 백월산의 돌은 얼마 남지 않게 되었고, 용봉산은 돌이 많이 쌓여 지금처럼 기암괴석이 많은 산이 되었다. 결국 소향 아가씨는 백월산 장수가 차지하게 되었고, 홍성군 홍성읍과 홍성군 홍북면의 가운데 위치한 소향리도 백월산이 있는 홍성읍 차지가 되었다. 용봉산 장수는 싸움에서 지기는 했지만, 그 덕분에 용봉산에 돌이 많이 쌓여서 용봉산을 유명한 관광지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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