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평왕

진평왕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군은(君恩)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삼국
• 신분 : 왕족
• 지역 : 영남
• 출처 : 삼국유사 ()
• 내용 :
신라 26대 백정왕은 시호가 진평대왕인데, 키가 열 한자나 되는 거인이었다. 하루는 진평왕이 자신이 세운 내제석궁에 행차하여 섬돌을 밟는 순간, 댓돌 세 개가 한꺼번에 부서졌다. 이에 왕은 신하에게 “이 돌을 옮기지 말고 후세 사람들에게 보여 주거라.” 고 명했다. 이 돌이 성안에 있는 다섯 개의 부동석 가운데 하나다. 왕이 즉위한지 첫해 어느 날 궁궐 뜰로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와 왕에게 말했다. “옥황상제께서 이 옥띠를 전해주라 하였으니, 왕은 예를 갖추고 이 옥띠를 받으시지요.” 이에 왕은 무릎을 꿇고 옥띠를 받았는데, 길이는 열 뼘에 금과 옥으로 새긴 예순 두개의 장식이 박혀있어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그때부터 모든 교묘의 큰 제사에는 이 허리띠를 맸는데 훗날 고구려왕이 신라정벌을 노리다 신하들에게 물었다. “신라에는 세 가지 보물이 있어 침범할 수 없다고 하는데, 도대체 그 세 가지가 무엇이더냐.” “세 가지 보물이란, 황룡사의 장륙존상이라는 거대한 좌불상이요. 둘째는 그 절의 구층탑이고, 셋째는 진평왕이 하늘에서 받은 옥띠이옵니다.” 이에 고구려왕은 정벌 계획을 중단하였다. 이에 신라 사람들은 노래를 지어 옥띠를 찬미했다. 저 구름 위 하늘에서 옥띠를 주시니/임금의 곤룡포에 잘 어울리네/우리 임금의 몸이 더 무거워졌으니/내일 아침엔 무쇠로 섬돌을 만들어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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