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 한음 1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관료
• 지역 : 기타
• 출처 : 계압만록 (209)
• 내용 :
백사와 한음, 두 사람이 길을 가면서 서로 주인과 종이 되는 놀이를 했다. 먼저 한음이 주인이고 백사가 종이 되어 주점에 들어가 그대로 꾸며 행했다. 밤에 백사가 “소인이 상처를 하고 외로운데, 들으니 이덕형 모친이 과부라는데 좀 소개해 붙여 주십시오.” 했다. 한음 이덕형이 대답을 못했다. 이번에는 백사가 상전이고 한음이 종이 되어, 주점에 들어가 역시 노주 행세를 잘 했다. 밤에 한음이 “소인이 상처하여 재혼을 못했으니, 이항복 모친을 소개해 주십시오.” 했다. 백사가 “이놈아 이항복 모친은 옛날 이 상전 부친이 사랑했으니 그런 생각 하지도 마라.”하고 꾸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