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 한음 2

백사- 한음 2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효우(孝友)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관료
• 지역 : 기타
• 출처 : 계압만록 (209)
• 내용 :
백사와 한음, 두 사람이 절에서 공부하는데, 백사가 집에 다니러 가니 한음이 자기집에 가서 책을 좀 가져오라 했다. 집에 갔다 온 백사가 한음에게 당신 처와 은밀한 관계가 있으니 이제 친구하기가 어색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한음이 캐고 물으니 백사는 “자네 부인 가슴에 북은 점 있는 것도 아니, 그것으로 증명이 되지 않느냐”고 했다. 이튿날 집에 내려온 한음은 종을 시켜 부인을 친정에 데려다 주라했다. 본래 한음 부인은 여장부여서, 소리치면서 무슨 까닭이냐고 따졌다. 한음은 부정을 저질렀으니 잔말 말고 나가라 하고, 부인은 못 나간다 하고 서로 야단이었다. 뒤를 밟아온 백사가 한음에게, 부인을 윗옷을 벗고 방문 앞에 않게 하라고 시켰다. 영문을 모르는 부인이 시키는 대로 하니, 백사는 한음을 이끌고 아랫채의 마루에 않게 한 다음, 쥐구멍으로 안채에 않아 있는 부인을 보라 했다. 한음이 시키는 대로 앉아 쥐구멍을 통해 안을 보니, 자기 부인 가슴의 붉은 점이 보여서. 백사가 한음 부탁으로 책을 가지러 아랫채 마루에 왔다가 우연히 쥐구멍을 통해, 웃옷을 벗고 이를 잡고 있는 한음 부인 가슴의 붉은 점을 보았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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