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복수

부인 복수

분류 문학 > 이상적인물형 > 부덕(婦德)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일반
• 지역 : 기타
• 출처 : 효빈잡기 (上)
• 내용 :
갑오(甲午, 1594)에 백성들 피폐가 더욱 심해 도적이 들끓어, 남자들을 만나면 다 죽이고 그 아내를 탈취하는 일이 빈번했다. 은척리(銀尺里)의 한 사람 집에 도적이 들어, 남편을 죽이고 그 아내를 뺏어서 데리고 살았다. 아내가 남편 복수를 노리나 여의치 않아 3년을 같이 살면서한 아들까지 낳았다. 하루는 도적이 며칠간 집을 떠나 멀리 간 사이 독한 술을 빚어 준비했다. 도적이 돌아와 술을 찾기에 준비한 술을 여러 잔 권했다. 도적이 독한 술에 취해 잠드니, 부인은 도적을 방안에 끌어넣고 또 아들을 그 옆에 눕힌 다음, 문을 잠그고 밖에서 집에 불을 질렀다 그리고 이웃사람들을 불러 소리치기를, “내 남편의 원수를 갚는 중이니 불을 끄지 마십시오.” 라고 했다. 얼마 후 불이 거의 다 탄 다음에, 부인은 홀몸으로 어디론가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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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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