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성종]일본 국왕의 사신 중 혜인이 《대장경》을 얻은 것에 사례하고 토산물을 바치고 하직하다

[조선 성종]일본 국왕의 사신 중 혜인이 《대장경》을 얻은 것에 사례하고 토산물을 바치고 하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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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왕사(日本國王使) 중[僧] 혜인(惠仁)이 하직하였다. 그 답서(答書)에 이르기를, ˝사신이 가지고 온 혜서(惠書)로 체후[雅履]가 강유(康裕)함을 갖추 알고, 이어서 아름다운 선물을 받았으니, 감위(感慰)가 매우 깊습니다. 서신(書信) 중에서 말한 《대장경(大藏經)》은, 본래의 인본(印本)이 있으므로 이 앞서 병오년 에 겨우 완질(完帙)을 얻어 돌아가는 사신편에 부쳤고, 이제 또 거듭 존교(尊敎)를 어기고 가람(伽藍)에 소장(所藏)된 권질(卷帙)을 두루 찾아 몇 질(帙)의 한 건(件)을 헤아려 만들어서, 약소하나마 사례(謝禮)의 정을 표합니다. 토산(土産)의 물건(物件)을 별폭(別幅)과 같이 갖추었으니, 영납(領納)하기 바랍니다.˝ 하였다.
• 출처 : 『조선왕조실록』 성종 20년 9월 27일(임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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