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성종]인정전에 나아가 대마도 종정국의 특송 평국충 등에게 잔치를 베풀다

[조선 성종]인정전에 나아가 대마도 종정국의 특송 평국충 등에게 잔치를 베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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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인정전(仁政殿)에 나아가서 대마도(對馬島) 종정국(宗貞國)의 특송(特送) 평국행(平國幸) 등에게 잔치를 베푸니, 종친(宗親) 오산군(烏山君) 이주(李澍) 등과 영의정(領議政) 정창손(鄭昌孫) 등이 입시(入侍)하였다. 임금이 예조 판서(禮曹判書) 이파(李坡)에게 명하여 평국행(平國幸)에게 전교(傳敎)하기를, ˝그대의 도주(島主)가 대대로 정성을 바쳤으며, 지난번에는 적왜(賊倭)의 죄를 다스리고 또 삼포(三浦)의 정원(定員) 밖의 왜인(倭人)을 쇄환(刷還)하였으니, 내가 매우 가상(嘉尙)하게 여기고 있다. 그대들도 도주(島主)의 명령을 받들어 우리나라에 부지런히 종사하여 그 공로가 매우 컸으므로 잔치를 베풀어 위로하니, 각기 실컷 마시고 배불리 먹도록 하라.˝ 하니, 평국행(平國幸)이 대답하기를, ˝지금 하사(下賜)하는 잔치를 받으니 매우 감사합니다. 이 뜻을 도주(島主)에게 알리겠습니다.˝ 하였다.
• 출처 : 『조선왕조실록』 성종 14년 3월 4일(병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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