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조]사은사 박원형 부사 이승소가 명에서 표문을 칭찬한 사실을 고하다

[조선 세조]사은사 박원형 부사 이승소가 명에서 표문을 칭찬한 사실을 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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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사(謝恩使) 박원형(朴元亨)과 부사(副使) 이승소(李承召)가 와서 복명(復命)하면서 아뢰기를, ˝통사(通事) 장유성(張有誠)과 김계박(金繼朴) 등이 예부(禮部)에 나아가니, 낭중(郞中) 손무(孫茂)가 말하기를, ˝ 과두관 들이 이번에 온 표문(表文)과 전문(箋文)은 매우 좋아서, 근래에는 없었던 것이라고 칭찬하였다.˝ 하였고, 학사(學士) 예겸(倪謙)은 손수산(孫壽山)을 보고 또한 말하기를, ˝내가 예과(禮科)를 보니, 이번에 온 표문(表文)과 전문(箋文)이 사지(詞旨)가 매우 순리(順理)하고 글자를 쓴 것이 지극히 교묘하다고 칭찬하였다.˝ 하였으며, 후에 장유성(張有誠) 등이 또 예부(禮部)에 나아가니, 손무(孫茂)가 말하기를 ˝황제(皇帝)께서 그대의 나라에서 올린 표문(表文)을 취하여 자세히 보시고는 두번 세번 감탄하면서 말씀하시기를, 「문사(文詞)의 뜻이 순리(順理)하고 글 지은 솜씨도 매우 훌륭하니, 조선(朝鮮)에 문인(文人)이 있도다. 근일 교지국(交趾國) 에서 올린 표문(表文)이 매우 좋았는데, 이번에 온 표문(表文)과 전문(箋文)은 더욱 좋으니, 이를 재상(宰相)에게 설명하여 알도록 하라.」하셨다.˝ 하였습니다.˝ 하였다.
• 출처 : 『조선왕조실록』 세조 5년 11?1일(기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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