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조]예조의 건의로 유구 국왕의 진상만 받고, 답사는 호조에서 갖추게 하다

[조선 세조]예조의 건의로 유구 국왕의 진상만 받고, 답사는 호조에서 갖추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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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아뢰기를, ˝유구 국왕(琉球國王)의 서계(書契)로 진상 사자(進上使者)에 부친 사사로운 진상에 답사(答賜)한 것이 대개 2만여 필(匹)이니, 경외(京外)의 회계(會計)에 부친 포화(布貨)의 남은 수가 적습니다. 이제 유구국 사자와 경극전(京極殿)·전산전의 사자와 무릇 금년에 대마도와 심원한 여러 섬과 더불어 사선(使船)이 너무 많으니 진상에 답사할 것이 태반이나 부족합니다. 청컨대 유구 국왕의 진상(進上) 이외의 그 나머지 여러 사자(使者)의 진상은 국가에서 쓰지 않는 물건임을 칭탁하여 아울러 받지 말고, 또 이제 객인(客人)이 수다(數多)하게 출래하여 회사(回賜)할 포화도 부족하니, 호조로 하여금 헤아려서 미리 갖추게 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 출처 : 『조선왕조실록』 세조 4년 윤2월 14일(임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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