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

허종

분류 문학 > 현실적인물형 > 처세(處世)형

• 갈래 : 전설
• 시대 : 조선
• 신분 : 학자
• 지역 : 기타
• 출처 : 패관잡기 (권4)
• 내용 :
성종 19년(1488), 중국 사신 동월(越)과 왕창(王敞)이 와서 우리나라 사람을 멸시하고, 조금만 마음에 맞지 않아도 화를 냈다. 이때 허종이 영접사로 의주에 나가 그들을 맞으니, 이들이 허공의 의젓한 모습과 근엄한 태도에 놀라 머리를 숙였다. 사신들이 허공과 밤새 여러 중국전적들을 대상으로 토론을 벌었으나, 아무리 감춰진 사소한 문제를 드러내어 얘기해도 전혀 막힘이 없었다. 왕창이 중국 서역의 촉(蜀)에 갔던 얘기를 하니, 허공은 촉에 가는 길은 육로와 해로가 있는데 어느 길로 갔느냐 묻고, 촉으로 가는 길에 있는 모든 산천과 지역을 수천 리에 걸쳐 다 말하니, 왕창은 허공의 손을 잡고 감탄했다. 사신들은 돌아갈 때 눈물을 흘리며 중국에 가서 자랑하겠다고 했다. 뒤에 예박(璞)이 사신으로 와서 거만하게 굴다가 역시 허공을 만나고는 공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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